담양 맛집 '신식당' 후기 무한도전 식객 특집 출연 떡갈비집

무한도전 찐팬인 나..! ✋
한 달 전 식객 특집을 다시 봤는데
떡갈비 만드는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보는데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진짜 급 담양여행 결정!

담양에서 가려고 했던 곳들이
관방제림 - 죽녹원이었는데 마침 위치가 그 근처라
거리상 루트도 딱이길래 안 갈 이유가 없었어요 ㅎㅎ

신식당

운영시간: 11:30~20:00
주차 가능

관방제림의 국수거리를 지나 걸어서
15분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저는 죽녹원 후문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차로 5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ㅎㅎ

날씨가 좋았다면 30분 걸어서 가도 됐는데
이날은 정말 미친 듯이 더운 날이어서
걸어갔다가는 녹아 없어지겠더라고요 🥵

택시에서 내리니 신식당으로 가는 길이
친절히 안내되어 있어서 따라 들어갔어요~

무도 외에 다른 방송에도 방영이 된 적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주차 공간도 따로 있었어요!

식당 내부의 테이블은 많지도 적지도 않아 보였어요.
룸 형태의 테이블로 안내해 주셔서 들어갔는데
가게 안 쪽으로 더 들어가면 자리가 더 있답니다~

저희는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가서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먹는 동안 계속 손님분들이 들어왔어요.

신식당
메뉴

4대째 내려오는 맛집, 신식당!

떡갈비 가격이 매우 쎈 편입니다..
이곳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담양이 떡갈비로
많이 유명해서 떡갈비 맛집은 대체적으로
가격이 다 비싸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언제 또 와서 먹어보겠나라는 생각으로..
큰맘 먹고 시켰습니다..

떡갈비를 기다리면서 기본 반찬들 중
맛있어 보이는 것들 위주로 먹어봤는데 버섯볶음...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렸던
담양 여행의 묘미!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신식당 소반 27,000 (1인 2덩이)

이왕 먹는 거 3덩이로 주문할까 했는데
그럼 공깃밥 혹은 대통밥을 추가로 시켜야 해서
가성비 있는 신식당 소반을 주문했습니다.

2덩이라 누구 코에 붙일까 싶지만..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 😭

지글지글~
갓 구워져서 나온 한우 100퍼센트 떡갈비!!
비주얼 끝판왕입니다 😍😍

무도에서 보니 참나무 숯에 구워 주시던데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담양에 왔으면 대통밥은 꼭 먹어줘야죠~?
떡갈비에 대통밥 조합..
이건 흡사 햄버거+감튀 조합과 유사하다..!

덮인 종이를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콩, 밤, 대추 등과 함께 찰지게 지어진 대통밥 🫘🌰🍚

어렸을 때는 밥에 콩, 밤 같은 거 넣는 걸 싫어했는데
나이가 드니 입맛도 변하더라구요.
찰진 밥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대통밥은
찰져도 맛있고 밤이 씹히면서 단 맛을 내는 게
밥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

두툼하게 각진 모양은
신식당만의 특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송을 보니 정말 정성 들여 손질하시고
모양 잡고,
직접 와서 먹으니 신기하고 설렜어요 ㅎㅎ

뒷모습을 보니 떡갈비에 뼈가 붙어있었어요.
근데 뼈가 그냥 저절로 쑥 발라져요 ㅋㅋㅋ
뼈 말고 그냥 고기로만 채워져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 ㅠ

맛은 흔히 전형적으로 생각하시는
짭쪼롬하고 달짝지근한 떡갈비 맛은 아닙니다.
건강한 햄버거 소고기 패티랑 비슷해요 ㅎㅎ

처음엔 살짝 맛이 심심한데? 싶었지만
은근 중독성이 있는 맛이에요~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가끔씩 생각날 것 같은 맛이라
성공적이었던 떡갈비였습니다!! 👍

무엇보다 떡갈비 드실 때 대통밥은 필수이니
꼭 같이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