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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여행'

제주 칠돈가 본점 후기 제주공항 근처 흑돼지 맛집

by 서콩이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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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면 단연코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
바로 흑돼지 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대학생 때 제대로 된 제주 여행하러 간다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떠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흑돼지 먹어야지~ 하고 식당에 갔다가
가격을 보고 놀라 백돼지 고기만 먹고 왔던.. ㅠㅠ

흑돼지를 먹고 오지 못한 게 얼마나 아쉽던지..
두고두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 여행 때는 다른 건 몰라도 흑돼지만큼은
꼭 먹고 오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그래서 최종 선택한 곳은 바로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칠돈가 본점!!


여기 제주도 여행 갈 때 한 번씩 추천하는
흑돼지 맛집 중 하나더라구요 ㅎㅎ




주차를 하고 웨이팅이 많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을 하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앞에 7팀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

제주도에 칠돈가 지점이 여러 곳 있는데
제주공항 근처에는 칠돈가 본점별관이 있습니다!

웨이팅이 너무 많으면 사장님께서 별관으로 가면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안내를 해주셔요.
별관은 본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대신, 주차가 조금 힘들어요 ㅠㅠ





이 곳은 웨이팅 대기석!!
밖에 기다리기엔 너무 추워서
이 안에서 대기했어요 ㅎㅎ

저희는 다행히(?) 웨이팅을 걸고
본점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별 차이는 없겠지만 음식은 왠지
본점에서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욕심? 이 있어요..



15~20분 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앉자마자 망설임 없이 당당히 흑돼지고기를 주문했는데
바로 밑반찬들을 이렇게 세팅해 주셨습니다.

밑반찬은 여느 고깃집과 다르지 않은
기본적인 구성들이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고기 등장!!!


가격은

흑돼지 근고기 600g 59,000


제주도는 특이한 점이 보통 1인분 기준으로
주문하는 것이 아닌 근 기준으로 주문을 한답니다.
그래서 '근'고기로 불린다고 해요 ㅎㅎ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저희는 이전에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고 와서
딱 600g만 시켰습니다.




여기서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점 두 가지!

바로 고기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장인의 손길로 구워주신다는 것!

그리고 혹시 불판 밑에
작은 그릇이 있는 것 보이시나요~?
바로 제주의 별미 중 하나인 '멜젓'인데
요게 흑돼지랑 먹을 때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답니다~





고기가 탈까 봐 언제 뒤집을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고기를 굽는 내내 사장님께서 정말 세심한 눈빛으로
고기를 바라보시며 열심히 구워 주셨어요 :)

덕분에 저희는 두 손 편하게 고기를 먹었습니다 ㅎㅎ



고기가 익어갈 때쯤 불판 밑에서
모습을 드러낸 멜젓입니다 ㅎㅎ
멜은 '멸치'란 뜻으로 큰 멸치를 담가 만든 젓갈입니다.



고기 먹을 때 찌개가 빠질 수 없죠~?
보통 된장찌개를 시키지만 이 날은
김치찌개가 더 땡겨서 주문해 보았어요.

김치찌개 7,000

김치찌개 안에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났어요.



부위는 목살과 삼겹살이 나왔는데
목살을 먼저 구워 주셨습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_<
사진으로 보니 또 생각이 나네요 ㅠㅠ

여기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흑돼지고기를 더 맛있는 먹는 꿀팁!! 🍯



첫 번째!
맨 처음 고기는 소금에만 찍어서 먹는다.


그래야 고기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끼며 먹을 수 있어요!
이때 딱 처음 먹은 고기의 맛은 정말..
핵! 존맛이었습니다!!

원래 돼지고기 부위에서 저는 목살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여기 목살은 정말 대박입니다..

씹는 순간 입 안에서 육즙이 팡!! 터지면서
두툼한 고기임에도 입에서 살살 녹아버렸어요 ㅠㅠ
너무 강렬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두 번째!
고기를 멜젓에 찍은 후, 깻잎에 싸서 먹는다.


먹어본 결과.. 이 조합, 강추합니다!!
멜젓의 짭짤함과 깻잎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덕분에 흑돼지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목살에 정신 팔려 천천히 음미하는데
집중하고 있던 와중에 다음 삼겹살을
열심히 구워주셨던 사장님 ㅎㅎ

삼겹살도 맛있었는데 처음 그 목살의 맛이
가히 충격적이라.. 아직도 생각이 나요 🥹




제주도에서 딱 한 군데 맛집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무조건 칠돈가 흑돼지를 꼽을 거예요~!!!

정말 정말 맛있어서 여행하면서 다른 음식 먹을 때도
흑돼지 얘기는 꼭 나왔을 정도면 말 다했지요~?

제주여행 가시면 흑돼지 무조건 맛보고 오세요!!








제주 칠돈가 본점

영업시간: 매일 13:00~22:00
주차 가능, 예써 어플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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